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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공포증 이겨내는법

by lovee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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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사건으로 인해 특정한 물건이나 장소에 대해 공포증? 염려증이 생긴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치과를 무서워하여 진료를 미루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치과공포증 극복하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치과 기계
치과 도구

치과공포증 생긴 원인 찾기

개인적으로 치과는 무서운 곳이라고 생각만 했지 진료 자체를 딱히 무서워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저에게 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5년 전쯤? 태어나 처음으로 잇몸치료를 4번에 걸쳐서 시작했어요.

두 번째까지 잘 받았는데.. 3번째 받던 날.. 치과 마취를 하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마취 주사 후 몇 초 후 제 심장은 미친 듯이 빨리 시작하고 손이 덜덜 떨리고 팔이 저리고 머리가 아프고.. 이러다 죽을 것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났어요.

의사선생님은 내가 너무 긴장해서 그렇다고.. 대기실에 앉아서 일단 휴식을 취하라고 했고, 카운터에 계신 분은 소파에 잠시 누워서 쉬라고 했어요.

미친 듯이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은 10분 정도 후?쯤 조금씩 괜찮아졌어요..

그 후부터..  치과공포증이 생겼어요. 더 정확히 말하면 치과 마취 공포증이 생긴 거죠.

 

 

치과공포증 이겨내는 방법

1.의사선생님을 100% 신뢰한다.

 

방문한 병원 홈페이지에 가서 의사선생님의 경력을 살펴봅니다. 치대를 나와서 인턴도 하고 레지던트도 했고, 전문의까지 따신 대단한 분이구나. 공부를 얼마나 많이 하셨을까? 여러 병원에서 근무 경력도 많으시네!! 선생님을 믿고 치료해도 되겠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의사 되려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노력을 해야 합니까? 전국의 모든 의사선생님들 존경합니다.. 하핫

그리고 내가 왜 무서워하는지를 정확하게 알립니다.

오늘 의사선생님이 자리에 앉기 전에 "선생님 저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이대로 마취를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얘기했고.. 차트에 이전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오늘 너무 불안하시면 다음에 오셔도 됩니다" / "오늘 받으시겠어요? 다음에 오시겠어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냥 나갈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왜 잇몸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했고, 오늘 잇몸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음에 또 이 같은 과정을 겪어야 하니 이왕 온 거 하는 게 낫겠고, 잇몸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지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을 해보니 받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의사선생님한테 "선생님, 잘 부탁드려요" ,선생님 믿고 할게요! "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 조금 전이 일인데도 너무 긴장이 돼서 내가 뭐라고 했는지 잘 기억도 안 나네요. ㅠㅠ)

의사선생님은 마취 주사를 놓으면서 "환자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사 용량을 저번처럼 조금만 할게요. 마취액은 임산부한테도 사용할 만큼 안전합니다. 심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안심하세요. 이런 식으로 말씀해 주셔서 힘을 내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치과공포증이 있다면 의사샘한테 내가 왜 무섭고 두려운지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소통이 되지 않는 의사라면 다른 병원을 가야 하는 게 맞겠죠? 

나에게 맞는 치과 분명히 찾을 수 있습니다.

 

 

 

2.마인트컨트롤하기 : 하나도 무섭지 않다!! 이것보다는 다른 즐거운 생각하기

 

치과 마취 공포증은 마취를 끝낸 직후 이때가 가장 공포스러워요. 저 같은 경우는 마취 주사 후 바로 심장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겼으니까요. 의사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내가 무서워하는 "마취"를 잊기 위해 유튜브를 틀었어요. 물론 이어폰 꼽고요!!

평소 좋아하는 노래, 재미있는 영상을 모아 두었다가 이때 바로 재생을 합니다. 평소 치과 진료 볼 때에는 한쪽 이어폰만 꼽는데 오늘은 너무 두려워서 양쪽을 다 꼽았어요.

볼륨을 높이고 요즘 즐겨 음악을 틀어줍니다.

일부러 오버해서 손가락 리듬도 타고 속으로 따라 부르니 그나마! 좀 낫더라고요~ 이 노래는 진짜 좋으니까 꼭 한번 들어보세요! ㅎㅎ

어쨌든. 치료 중일 때는 한쪽 귀에만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면서 그 노래 가사에만 신경을 쓰면 돼요. 내 입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그건 의사선생님께 맡기고 나는 그냥 노래를 들으면 됩니다.

내 입속에서 무슨일 일어 나는지 그거는 나중에, 치료후 생각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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