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흔들림 대처법 관리법

멀쩡하던 이가 갑자기 흔들린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아주 큰일이 발생한 것이죠! 오복중의 하나인 치아건강은 한 번 잃게되면 고통과 지출이 꽤 큰편인데요, 오늘은 이빨 흔들림, 치아 흔들림 대처법 및 관리법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썸네일

개인적인 경험담이므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빨 흔들림 처음 느꼈을때

위쪽 어금니 하나가 흔들린다고 느낀 건 거의 10년이 다 돼가는 것 같아요.

10년전쯤? 어금니가 아파서 치과에 가서 금 인레이 작업을 하는데 치료 도중에 치아가 흔들린다면서, "왜 이렇게 흔들리지? " 하고 두세 번 한숨을 쉬면서 치료를 잠시 멈추다 진행하고 멈추다 진행했어요.

그 당시에 저는 치아흔들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냥 웃고 넘겼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의사선생님도 좀 그래요.. 어금니가 흔들리면 왜 흔들리는지 원인을 찾아주셨어야 했는데.. 금 인레이만 치료해 주셨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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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그냥저냥 지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오징어 같은 딱딱한 음식은 먹지 않았어요. 원래 턱뼈가 안 좋기도 했고 치아가 약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서 말이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4년전쯤 때 치아 흔들림이 점점 심해졌고 그 어금니가 점점 커지고, 길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입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고, 잇몸에 무언가 끼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몇 년 만에 치과에 가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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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전에 다녔던 치과가 며칠 동안 문을 닫은 거예요. 그래서 근처에 있는 다른 치과를 가게 되었는데 그곳 선생님이 마침 치주과 전문의 샘이 계신 곳이더라고요! 치과에 방문해서 입냄새가 나는 것 같고 위 어금니가 많이 흔들리는 것 같다고 얘기를 했지요.

전체적으로 입안을 살펴보고 파노라마 엑스라이 치아 사진을 찍어본 결과.. 결과는 아주아주 충격적이더라고요.

 

치과 엑스레이 파노라마

입 전체적으로 염증이 엄청 심해서.. 잇몸뼈가 녹고 있다는 것.. 흔들린다고 느낀 치아의 잇몸뼈가 많이 흡수되었고. 다른 쪽 어금니들도 잇몸뼈가 녹고 있다면서 정말 심각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빨 흔들릴 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어요. 잇몸이 치아를 단단히 잡아주지 않거나, 염증으로 인해 잇몸 뿌리가 녹아 덜렁 덜렁거리면서 흔들리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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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스케일링은 진행하고, 1주일에 한 번씩 위아래 왼쪽 오른쪽 4번에 걸쳐 잇몸치료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매우 심각한 상황이므로 6개월 후 잇몸치료를 한 번 더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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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흔들릴 때 통증이 발생한다면 발치까지 해야 할 수도 있지만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서 우선 내 이를 최대한 써보자고 결심했어요. 발치+ 임플란트 과정은 최대한 미루고 싶은 마음이 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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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잇몸치료를 2번 받고, 1년 주기로 스케일링을 받았고, 2023년에도 스케일링 받고, 잇몸치료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빨 흔들림 대처법은?

 

정답은 이미 알고 있지요? 바로 치과로 달려가야 합니다!!

미루다가.. 손도 못써보고 최악을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어요. 최악의 상황은 치아를 상실하는 거겠죠?

치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병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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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 치과의사 유튜브 등등 여러 정보들을 취합해 본 결과.. 잇몸에 염증이 있어서 흔들리는 치아는.. 뽑아주는 것이 주변 치아를 보존하는 길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상태로 방치해두면 염증이 옆으로 퍼져서 주변의 치아 뿌리까지 녹일 수 있다고 말이죠.

그런데.. 아프지도 않고 조금 흔들리는 것 같은데 굳이 빼야 해? 란 생각이 들었고.. 선생님한테 아프지 않으니 발치는 무섭고 일단 버텨볼게요.라고 말한 지 4년 차가 되어 갑니다. 이번에도 치과에 방문했는데 발치하자는 말씀은 없으셨어요.

다행이라면 정말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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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 흔들리는 치아를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평소 구강관리 잘해서 최대한 쓸 수 있는 데까지 써보려고요. 그동안은 스케일링을 1년에 한 번씩만 받았는데. 이제는 6개월에 한 번씩 받을 생각입니다. 2월에 스케일링 했으니 8월에 또 할 생각!!

 

흔들리는 이빨 관리방법

 

흔들리는 치아는 정말 조심히 다뤄줘야 해요.

가장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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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과 방문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 잇몸치료를 꼭 받아야 하고, 내 잇몸, 치아 상태가 어떤지 치과 선생님의 진단을 꼭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치아를 남들보다 빨리 발치해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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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악무는 습관 고치기

위 어금니 흔들리는 이유 중 하나는 제가 무의식중에 이를 앙~ 물고 있더라고요. 특히 잘 때.. 왼쪽이를 앙 무는 버릇이 있었어요. 치아를 악무는 습관이 있으면 치아에 무리가 가서 흔들리는 치아에 가속페달을 밟아주는 꼴이에요. 이 습관이 있다면 꼭! 반드시 고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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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꼼꼼한 양치질

흔들리는 이빨을 하루라도 더 사용하기 위해서 정말 꼼꼼하게 양치하는 편이에요.

매일 저녁 먹고 바로 치실로 이 사이사이 음식물을 제거하고요, 치간칫솔로 어금니 부위를 슥슥 쓸어닦아요. 그다음 양치질을 합니다.

일반적인 칫솔로 전체적으로 이를 닦고, 어금니 칫솔로 이 사이사이를 한 번 더 닦아요.

이렇게 하면.. 5분~10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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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먹고는 치간칫솔 하고 칫솔로 양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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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서 워터픽을 할 때도 있고요,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자기 전 가글도 해요.

저녁 먹고 양치질을 8시경에 하니까, 가글 하는 시간은 밤 12시경? 이때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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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관리한 지 4년이 다 되어 가네요.

잇몸 염증이 심하다고 할 때부터 했으니 제가 이렇게 이를 열심히 닦게 될 줄을 몰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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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딱딱한 음식 먹지 않기

이가 흔들려서.. 마른 오징어같이 딱딱한 음식은 아예 안 먹어요. 육포 진짜 좋아하는데.. 딱 끊었습니다.. 하핫

딱딱하고 질긴 음식 먹으면 치아에 부담이 가므로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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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흔들릴 때 발치가 100% 정답이 아닐 수 있어요. 흔들리는 걸 최초로 발견한 게 10년 전인데.. 아직도 관리하면서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잘 관리해서 1~2년 더 쓸 수 있다고 해도~ 언젠가는 뽑고 임플란트도 해야 하지 않을까? 이 생각은 자주 해요. 그래서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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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뭐다? 치아와 잇몸은 건강할 때 미리미리 관리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바로 치과로 달려가자!!